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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viewlab237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 라는 문구가 어쩐지.. 오래 전에 나에게 물었어야만 했던 질문인 듯하여.. 집어들었던 책.. 지나온 과거의 시간은 모두 잊혀져 기억 저 먼곳에 살아도.. 결국 지금의 나를 형성하고 나의 행동 곳곳에 묻어난다. 돌아보고 어루만져주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갈 걸음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 곳이 가슴시리게 차갑거나..혹은 데일 듯이 뜨겁더라도. 가끔은 뒤를 보는 건 좋은 것 같다. 어떤 음악을, 어떤 길을, 어떤 영상을 통해서 돌아가든.. 다녀오고 나면 뭔가 뜨겁고 아련해서 그 오묘한 기분으로 한 걸음 더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생각이 든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이야기는 색채가 없는 .. 2013. 12. 22.
히가시노 게이고 <다잉아이> 다잉 아이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재인 | 2010-07-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관능과 공포가 물씬 풍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호러『용의... 무서울 정도로 신비롭고 오싹하면서도 뒷부분이 궁금해 단 이틀 만에 읽어버린 소설.. 추리소설의 묘미는 결말의 반전에 있기도 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건.. 속도감 있는 사건전개와 스토리의 긴장감.. 결말을 찾아 헤매게 되는 상상력에 있다. 그런데..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결말을 전혀 상상할 수 없다.. 이런 추리물의 매력때문에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리소설을 권한다는데.. 난 아직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여성인가보다ㅋㅋ 머리 속에 널부러져있는 체인을 하나하나 끼워맞추다 결국엔 모든 고리가 연결된 완성품을 손에 쥔 것 같.. 2012. 9. 27.
묵혀뒀다 올리는 여행의 기억 2 #1. 유난히도 더웠던 ㅠ 2012년 7월 21일의 기억. 서울 신촌에서의 첫 출발! 강화버스에 올르고 내려서 장을 보고 시내버스를 한 번 더 타고 또 내려 배를 타고 갈매기떼를 만나고, 심지어 숙소로 들어가는 마을버스?에 올라 그렇게 도착한 우리의 숙소! #2. 저 멀리 드넓은 초원 위 우리가 묵을 숙소가 보이네, 고생스러웠지만 결과는 대만족! 도착하자마자 지친 몸을 달래고ㅎ 본격적으로 나들이에 돌입! 끝없이 펼쳐진 평야와 도로.. 이곳이 석모도구나....차 없이는 오지 말아야겠구나.. #2. 그치만 오랜만의 나들이에 신난 우린 사진찍기 삼매경! 날씨도 두 말할 것 없이 좋고.. 여름 냄새에 취해 근심걱정 없이 얼마나 행복했던지.. #3. 마무리로 인삼밭 처녀들 컨셉으로 사진 한 방 찍어주고, #4. .. 2012. 9. 24.
묵혀뒀다 올리는 여행의 기억 1 2012년 6월 30일 한 3개월만에 두번째로 찾은 용평 버치힐! #1. 오늘의 점심메뉴는 김치,두부,참치를 송송 넣은 밍님이표 김치찌개! 두둑히 간식까지 배를 채운 후엔, #2. 예정돼있던 수영장!~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 하다가 결국 짱 재밌게 다녀왔다는!!!! 그래서 달랑 사진 한 장이 없다..ㅎㅎ 저녁 만찬으로 시원한 맥주 그리고 사랑해마지않는 오!리!고!기!!!!! 꺄♡♡♡♡ 사진보니 군침나네.. 부른 배를 쥐어잡고 하루마무리! #3. 다음 날 늦잠자고 일어나보니 남은 재료로 식량을 준비하고 있는 밍님이 그 식량은 바로바로 떡꼬치와 소세지 꼬치 오리고기 꼬치! 요건 서울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남김없이 꼭꼭 먹어주었다. 어제 저녁, 편의점에 여러번 왔다갔다왔다갔다 하며 사온 녹차맛 하겐다즈로 입가심도.. 2012. 9. 24.
아힝, 어쩌지 아힝, 어쩌지.. 난 어디로 흘러가나,, 난 어떻게 될까.. 난 너무 게으르고 또 게을러서 힘들다......?? ㅎ 얼마전에 '내 꽃도 한 번은 피리라'라는 책에서 읽었던 '나는 선택할 수있어서 너무 괴롭다' 그 문구가 매우 와닿는다. ㅠ 에헤라디야~ ㅠ_ㅠ 2012. 7. 10.
마포구청역에서 신촌걷기 걸음 준비 1. 물, 가볍고 편한 운동화, 심심함과 지루함을 달래주는 디지털 음악 재생기, 요즘은 휴대폰으로도 음악 듣기가 참 편하지용, 걸어갈 곳이 북한산 둘레길이 아닌 관계로.. 마스크,도 준비물! 조금 답답할 수 있지만 흐.. 마포구청에서 신촌으로, 시장으로 진입하면 곳곳에서 모인 동네 사람들과 각종 먹을 거리들을 구경할 수 있다. 정신없이 물건을 고르는 손님과 부딪히는 건 서비스ㅋ 여기까지 총 10~15분 소요. (내 걸음 후훗!) 시장에서 빠져나온 후엔 홍대역으로 가기위해 길을 건너 골목길로 들어간다. '앗 벌써 홍대야?' 싶긴 하지만 이게 머나먼 여정?의 시작이라는... 망원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쭉 올라 갈 수도 있지만 크게 도는 길인지라,(시간상으론 비슷할지도..?) 201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