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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는 말을 실감하게 해주는 영화,
네티즌 영화 평가에 누군가가, '나태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쓴 글을 보았는데
그래, 그 말이 딱 맞다.
손가락 까닥이는 것조차 민폐가 될까 싶어 숨조이며 보았던, 마지막 연주 장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데도...시간이 멈춰버린 듯 미동도 하지 못한 그 순간~~ 크어어
다소 허무하게 영화가 마무리되고, 이게 정말 끝인지 아닌지 싶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지만,
다른 엔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끝나는 게 이 영화 엔딩의 정답이다! 싶은 것이..
최고의 엔딩, 최장의 여운이라 할만하다.
나는 어떤 일에 미쳐본 적이 있나. 스스로에게 묻고 싶으면서도
아, 저 정도로 미치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ㅋㅋ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된다 싶으면서도,
안일한 삶을 사는 내 입장에서는 꼭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한,
열정이냐 광기냐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미치지 않고는 미칠 수 없다는 걸 보여준 영화.
그리고 조금 부럽기도 하다.
한가지 일에 미칠 수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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