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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먼저 나오고, 그 후에 왜 그런 상황이 일어난 건 지 보여준다..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친 듯이 슬퍼서 눈물이 펑펑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뭔가 계속 먹먹한 기분이 드는,
영상이 참 따뜻하고 포근해서, 그래서 더 아련했던 영화,
그나저나 그 브뤼오니~ 그 여잔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50년 후에도
같은 단발머리의 너무 닮은 배역들 ㅋ
머리는 안자라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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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애는 로비와 함께 있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그에게 다행한 일이었다.
세실리아와 함께 할 수 없다면, 세실리아를 독차지 할 수 없다면, 그도 브리오니처럼 혼자서 쌍둥이들을 찾아나서겠다고 이미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 결정은, 앞으로 수없이 인정하게 될 일이지만,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심문과 서명한 진술서, 증언, 그리고 나이가 어려 입장이 허용되지않아 법정 밖을 서성이며 느꼈던 두려움에 대한 기억은 브리오니가 앞으로 살아갈 세월 동안 그 여름날 밤과 새벽에 대한 기억의 단상들만큼 그녀를 괴롭히지는 않을 것이다. 죄책감은 자신을 고문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해냈고, 시간이 가면서 떠오르는 세밀한 기억의 구슬을 하나하나 실에 꿰어 평생 동안 돌리면서 기도해야 할 묵주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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