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나무고아원(유아숲체험원)

맘카페에서 말로만 듣던 나무고아원 급방문
이름을 들으면 하남 어딘가에 고아원이 있구나 하는데
사실 이곳은 도시개발로 갈 곳이 없어진
나무들이 모여있고,
아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과 놀이 시설이 갖춰져있다!

나무 고아원 입구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인데도 여태 가지 않은 이유는
주차장이 협소하고 고르지 못하다는 말 때문이었는데
정말 그렇다 ㅋㅋ
들어가는 입구도 고속도로 옆 길이라
초보운전자에게 불편하기도 하고
주차 안내하시는 분들은 그닥
안내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부지런히 일찍 와야겠다!

주차 걱정이 끝나고 들어왔다면
정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입장료도 없고 !

넓은 숲길이 이어지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힐링되는 공간이다

높은 빌딩과 차들이 없는 곳을 바라보는 게
얼마만인지..

나루터 안에 물을 말라 없었고,
날씨도 맑진 않았지만
그래서인지 더 운치 있다

원삼국시대 집터라는 곳
웅장하고 거한 곳은 아니지만
유적지를 보는 기분은 늘 오묘하다
나는 여기서 이렇게 이 시간을 살고 있고
과거 사람들은 같은 곳에서 다른 삶을 살았을
같은 공간과 다른 시간 (타임슬립좋아합니다 ㅋㅋ )

그네, 징검다리, 작은 클라이밍 같은
신체활동을 요하는 놀이기구들도 많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촬영은 잘 못하고
아이와 함께 즐기다 옴

여유있게 놀고 주변을 둘러보고 와도
1시간 20분 남짓밖에 안 걸리는
큰 듯 크지 않은 공원이지만

정말 힐링되는 그런 곳이었다
그래서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