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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호흡기

2021.08.23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by 멜로뷰 2021. 8. 23.

다시 시작된 월요일.
모두가 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보통 한 주의 시작은 월요일이라지
8월 23일 오늘은 24절기 중 열네 번째인 처서이다.
여름의 더위가 가면 선선한 가을이 온다는…

내가 사는 동네는 이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심지어 도톰한 긴 팔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람이 눈에 뜨일 정도다.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찍어 오르던 강렬하고도 지겨운 더위였지만, 그 미칠듯이 세상을 지배하던 더위를 항상 아쉬워하던 나는
오늘도 계절의 변화 앞에 저물어가는 더위를 불쌍히 여긴다ㅋㅋ

그런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번 여름은
정말 욕이 나올 정도로 너무 심하게 더웠다.

점점 뜨거워져만 가는 불쌍한 지구..
2012년엔 지구가 멸망할 거야, 30년 뒤엔 지구가 없을 거야 등등 온갖 음모론 같은 말들 속에서도
우리는 살아남았지만

이제는 정말 그야말로 위기 그 자체다
그러나 나와 내 가족들이 위기에 처하길
원할 사람은 없기에
지구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과 발전으로
이 위기 또한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믿고 싶다ㅜ

그런 경각심과 지푸라기같은 희망으로
타일러 라쉬가 쓴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어보기로 했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건 인스타그램 광고에서다

나는 광고를 사실 잘 믿지는 않기에 그 글을 처음 봤을 때
'타일러 라쉬 책을 썼네?
똑똑하고 생각이 멋진 사람이란 건 알았지만
이 사람이 책을 쓴다고?’ 하고 지나쳤다

그러나, 책을 보기로 하고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모든 의심과 의문은 사라졌다.
나의 조카들, 레일라와 키어런의 미래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