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설1 2017.12.14 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작가님의 [한 스푼의 시간] 뭐랄까.. 처음 제목을 봤을 때부터 무언가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따뜻함을 넘어ㅠ 먹먹하고 뜨끈한 눈물이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소설. 어느 날 아들을 잃고 혼자가 된 세탁소 주인 명정씨 앞에 나타난 로봇 은결! 은결은 명정의 세탁소 일을 도우며, 동네 사람들과 교류한다. 처음에는 불필요하게 느껴졌던 로봇. 사람의 생김새를 너무 닮아 불쾌하게까지 했던 그는 인간세계에 살며 점점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의지가 되어주기도 하며, 때로는 인간에 대해 배우고 흉내내기까지 한다. 처음에는 행동과 말을 이해하던 은결이 점점 마음이라는 것을 배우고 전하고 느끼는데, 정말 느끼는 것일지 아니면 진짜처럼 잘 흉내내는 지경에 이르른 것인지. 너무 설득력있는 문장과.. 2017.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