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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 후 항상 나는 작은방에 들어와
내 할 일?을 하곤 한다.
어떤 날은 곡을 쓰고, 어떤 날은 외부에서 들어온 일을 하고
어떤 날, 혹은 대부분의 날은 핸드폰?
옥돌씨가 지금보다 한참 더 아기였을 때
자다가도 옆에 엄마가 없다는 느낌이 있는지
한두 시간 내에 '응애 응애 으아앜아아아' 하고
나를 찾곤 했는데..
2.95kg에 두 손 모아 들어 올려도 들 수 있었던 옥돌씨는
두 돌도 한참을 지나 이미 세 돌을 바라보고 있고,
항상 같이 있어서 언제 이렇게 컸나
의식하지 못할 어떤 날부터
응애 응애 하던 울음이
'엄마, 엄마!!!?!!? 어디 갔어?????' 하는 소리로 바뀌었다.
요즘은 좀 컸다고 혼자 남은 방에서도 쿨쿨 잘 자기도 하지만
그 수많았던 '응애 응애 으아앜앙'이
'엄마, 엄마! 어디 갔어?'라는 말을 생각하니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엄마가 나의 우주고, 전부인 시기
그 시기는 점점 멀어지겠지만
또 가끔은 그랬으면 하기도 하지만-_-;
뭔가 소중하다.
소중한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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